
영동 원류봉 수직 절벽과 초록 물결, 여울소리길에서 반야사까지 완주기
영동의 자연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영동 원류봉 둘레길은 여울소리, 산세소리, 풍경소리로 이어지는 감성 코스로 유명합니다.
금강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수직 절벽과 강, 초록으로 가득 찬 숲길이 어우러져 깊은 힐링을 제공합니다.
원류봉 광장에서 출발해 반야사까지 8.9km 전 구간을 걸으며 자연의 소리와 색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이 됩니다.
원류봉 광장과 1코스 여울소리길의 첫인상

원류봉 광장은 작지만 깨끗한 화장실과 적당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광장을 출발해 데크길로 이어지는 여울소리길은 금강 물소리와 절벽의 위엄이 맞이해줍니다.
길 이름처럼 맑고 깨끗한 여울소리가 걷는 내내 동행하며,
절벽과 가까운 데크는 청량감과 짜릿한 감동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영동 원류봉 감성적인 길의 절정, 데크와 물소리의 하모니

길 위에 깔린 나무 데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눈과 발 모두 편안하게 해 줍니다.
자연석을 활용한 돌다리와 원천교, 그리고 이어지는 숲길은
길을 단순히 ‘이동의 수단’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늘진 구간도 많아 여름철에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토리와 역사가 깃든 코스: 송시열 유업과 반야사

둘레길 도중 마주치는 송시열 유업지는 우암 송시열이 학문을 가르치던 장소입니다.
그 앞에 남은 작은 집과 학당은 조용한 풍경 속에 조선 유학의 흔적을 전합니다.
여정의 끝, 반야사는 고려 성덕왕 시대에 창건된 절로,
1000년 역사의 3층 석탑과 수령 500년의 배롱나무가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코스별 구성 정보 한눈에 보기

코스 | 이름 | 거리(km) | 주요 특징 |
---|---|---|---|
1코스 | 여울소리길 | 2.6 | 데크길, 원류봉 절벽, 금강 물소리 |
2코스 | 산세소리길 | 3.2 | 무장길, 기둥 위 데크, 마을경관 |
3코스 | 풍경소리길 | 3.1 | 진검다리, 숲길, 반야사 입구 |
트래킹 꿀팁 Q&A

“”문수전까지 올라가야 하나요?””
→ 꼭 그렇지 않습니다. 문수전은 추가 코스로, 원한다면 선택적으로 오르면 됩니다.
“”왕복해야 하나요?””
→ 편도 코스로, 마지막 반야사에서 택시로 광장 복귀가 일반적입니다.
“”체력 약해도 가능한가요?””
→ 1코스만 부분적으로 걷는 분들도 많으며, 업다운이 거의 없어 누구나 걷기 좋습니다.
걷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는 길

“어디서 봤거든. 초록색은 사람한테 위안을 준대.”
“그러게. 여긴 온통 초록이잖아. 초록강, 초록숲, 초록하늘.”
자연이 던지는 말 없는 위로 속에서, 우리는 잠시 아무 생각 없이 걷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맛집 정보와 택시 팁까지 정리

원류봉 광장에서 반야사까지 걷고 나면, 동해식당 올갱이국밥이 기다립니다.
영동역 근처 식당에서 만난 따뜻한 국물과 정갈한 한 끼는
트래킹의 피로를 녹여주는 최고의 보상입니다.
위치 | 음식 | 특징 |
---|---|---|
동해식당 | 올갱이국밥 | 부추 듬뿍, 진한 육수 |
영동역 인근 | 다양한 식당 | 현지 추천 맛집 밀집 구역 |
힐링과 모험을 동시에 주는 원류봉 둘레길
원류봉 둘레길은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감성 트래킹 코스로,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도 걸을 수 있는 완벽한 길입니다.
풍경, 역사, 편의성까지 고루 갖춘 이 길에서
자연과 사람 사이의 가장 조용하고 아름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