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 생태보존 구역 속 자연과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섬, 대이작도
서해의 보석 같은 섬, 대이작도 해양 생태 보전 구역으로 지정된 청정지역입니다.
쾌속선을 타고 인천에서 1시간 2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하트 모양의 해변, 전설이 깃든 오형제 바위, 부드러운 부하산과 풀등의 신비까지
하루 동안 섬 전체를 일주하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인천항에서 대이작도 빠르게 떠나는 바다 여행

대이작도 여행은 동인천역에서 시작합니다.
7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12번 또는 24번 버스를 타고 인천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합니다.
쾌속선인 코리아스타호는 시속 40km의 속도로 자월도를 경유해 약 1시간 20분 만에 대이작도에 도착합니다.
차량을 함께 이동시킬 경우에는 카페리를 이용해야 하며 시간이 두 배 더 걸립니다.
섬마을 선생님의 배경, 향수가 묻어나는 대이작도 항구

도착한 항구에는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줄거리와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수 이미자의 노래로도 유명한 이 섬은 1960년대 정취와 따뜻한 주민들의 미소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여행자 센터에서 섬 지도를 챙기고, 시계 방향으로 섬을 일주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대이작도의 주요 명소 정리

명소 | 특징 | 위치 |
---|---|---|
하트 해변 | 하늘에서 보면 하트 모양 | 서쪽 해안 |
오형제 바위 | 전설이 담긴 절벽 바위 | 부아산 아래 |
부아산 정상 | 하트 해변 조망 가능 | 해발 159m |
풀등 | 간조 때만 보이는 신비의 섬 | 부아산 전망대 앞 |
장골 습지 | 해안과 연결된 습지 지대 | 남동 해안 |
해적길 | 고려시대 해적들의 은신처 | 동쪽 해안 |
사승봉도 | 영화 ‘소울’ 촬영지 | 개남불 앞 해상 |
부드러운 산행의 즐거움, 부아산과 풀등의 조화

부아산은 해발 159m로 완만하고 부드러운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 보이는 소이작도와 풀등이 만들어내는 하트 풍경은 필수 감상 포인트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풍경은 카메라에 담고 싶어지는 아름다움입니다.
전설과 낭만이 흐르는 오형제 바위

“오형제가 부모를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 바위 앞 정자에서 바라보는 하트 해변은 눈앞에서 바로 펼쳐지는 풍경 그 자체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여전히 이 바위 앞에서 기원제를 지낸다고 하니
자연이 품은 이야기와 신앙이 살아 있는 섬임을 실감하게 됩니다.
영화와 생태의 만남, 장골 마을과 생태관

장골 마을 중앙에는 해양 생태관이 있습니다.
섬의 다양한 해양 생물과 자연 자료, 그리고 영화 ‘섬마을 선생님’ 상영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풀등, 해적 이야기, 영화 속 장면 등 다양한 스토리를 체험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걷는 길마다 감성이 있는 해적길과 전망대

해적길은 고려시대 해적들이 숨어 지내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데크길로 정비되어 걷기에 매우 쾌적한 감성 코스로 바뀌었습니다.
길 끝에는 손곳과 해룡 정자가 있으며, 물살이 마주치는 곳에서 바다의 거친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이작도 주요 트래킹 코스 구성

구간 | 거리 | 특징 |
---|---|---|
항구 → 하트 해변 | 약 2km | 데크길, 선마을 정취 |
오형제 바위 → 부아산 | 약 1.5km | 등산로, 전망대, 풀등 조망 |
부아산 → 장골 마을 | 약 2.2km | 송이산 아래, 습지 해안 |
장골 → 개남 마을 | 약 2.7km | 해적길, 사승봉도 조망 |
개남 → 항구 복귀 | 약 2.5km | 데크길, 해변길, 전망대 |
섬 여행의 마무리, 맛과 휴식

섬 일주를 마친 후, 선착장 인근 식당에서 신선한 회덮밥으로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 맞으며 먹는 점심은 대이작도의 기억을 더 깊고 생생하게 남겨줍니다.
꼭 기억할 사항과 여행 팁

- 간조 시간 확인 필수: 풀등을 보기 위해서는 간조 시간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 휴식 시간 고려: 전체 코스는 약 3시간 반 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장골 마을에서 복귀도 가능합니다.
- 쓰레기 및 채집 금지: 해양 생태 보전 구역인 만큼 쓰레기 투기, 산나물 채취는 절대 금지입니다.
- 전기차 대여: 부아산 쉼터까지 전기차 이동 가능, 대여는 항구에서 사전 확인 필요합니다.